65세 이상의 노인, 6세 미만의 영유아는 폐렴에 주의해야 합니다. 흡연하거나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며, 면역력이 낮은 사람, 다른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 쉽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노인은 미열이 있거나 기침이 날 때 단순 감기라고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노인은 폐렴에 걸리면 치료받더라도 건강한 성인과 달리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폐렴 증상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가 폐에 감염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폐(허파)의 세기관지 이하 부위 특히, 폐포(공기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입니다. 기침과 함께 노란색이나 녹색의 가래가 나오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며 ,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38도 이상 고열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하며, 발열이나 오한 등으로 활동이 어려워집니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한 경우 숨 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호흡기 이외에 소화기 증상, 즉 구역, 구토, 설사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렴치료
증세가 가볍고 통원이 가능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치료할 필요는 없으나, 면역성이 떨어지는 소아나 노인 환자,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가 잘되지 않으면 장기간 입원으로 산소치료나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폐렴 치료는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를 대비 입원한 상태에서 항생제 투여 등의 치료를 시행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입니다.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을 모두 하는 게 좋습니다. 노인들은 독감을 앓다가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평소 충분한 휴식, 수분섭취, 규칙적인 식사, 운동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 바로 누우면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 폐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노인이 폐렴에 쉽게 걸린다
■ 노인들은 노화로 인해 폐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
폐 기능과 방어능력 저하로 기침이 잘 안 나고 가래를 뱉기도 어렵게 됩니다. 코와 목에는 늘 상재균이 서식하는데, 일반인에게 상재균은 별다른 해가 되지 않지만 노인은 상재균조차도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폐렴구균이 있어도 폐렴에 걸리지 않지만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노인은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폐렴으로 진행됩니다.
■ 노인들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흡인성 폐렴
일반인은 음식물을 잘못 삼켰을 때 건강한 사람은 사레에 들리고 기침을 크게 해서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지만 노인은 기도 신경과 근육 감각이 떨어지고, 폐가 부풀었다가 작아지는 탄력성까지 약해져서 폐까지 이물질 등의 침투가 쉽고. 반사작용이 약해져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기 어렵습니다.
■ 노인들은 기침가래, 열 같은 폐렴의 일반적인 증상이 잘 안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인은 폐렴에 걸리면 폐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밖으로 빼내려는 몸의 반사작용으로 기침이 많아지며, 폐 속에서 세균을 없애기 위해 백혈구가 뒤엉켜 생긴 찌꺼기가 가래로 만들어면서 열이 나게 되지만, 노인은 백혈구의 수도 줄고 활동성이 떨어져 세균이 폐에 들어와도 이를 막기 위해 모이는 백혈구 수가 적고, 가래가 생기는 양도 적어 기침을 적게 하고, 열도 잘 안 납니다. 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의식이 반복해서 흐려지면서 미열, 기침, 가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폐렴을 의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