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울혈성 심부전을 예방하며 고혈압 조절을 위해 저염분식사가 필요합니다. 과식은 위를 팽창시켜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식후 발열을 증가되어 심장의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비만인 경우 체중 조절 필요합니다. 제철 과일과 채소, 올리브유, 붉은 육류 대신 생선이나 가금류, 요구르트(무설탕) 등을 주로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은 급성심근경색 재발 예방을 도움을 줍니다.
급성심근경색 식사요법
1. 먼저 탄수화물 섭취는 전체 열량의 50~60%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고기를 피하고 빵이나 떡 등으로 대신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방 대신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심혈관 위험도를 높여 좋지 않습니다. 탄수화물 공급원으로는 통곡물을 권장합니다. 현미, 보리, 수수, 조, 메밀, 통밀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단, 입에 맞지 않아 잡곡밥을 먹기 힘드시다면 쌀밥의 양을 줄여 섭취하면 됩니다.
2. 고기,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도 골고루 섭취하고, 고기는 기름기와 껍질을 제거한 살코기로 섭취합니다. 하루에 조리되지 않은 호두 1개 혹은 땅콩 10개 역시 불포화 지방산 섭취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달걀 한 개의 노른자는 약 5g의 지방과 약 210mg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의 하루 권장량은 300mg으로 하루에 달걀노른자를 2개 이상 섭취한다면 노른자를 빼고 콜레스테롤이 없는 흰자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채소반찬은 제철 채소를 이용하여 싱겁게 조리하고, 장아찌, 김치 등의 염장식품은 되도록 적게 섭취합니다.
4. 간식은 제철 과일과 우유로 섭취합니다.
5. 전체적인 조리 방법은 기, 찜, 삶는 조리법으로 지방 섭취를 줄이고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튀김과 부침은 하지 않습니다.
맛을 내기 위해 적당량의 참기름, 들기름(식물성기름) 등을 사용합니다.
6. 염분량은 소금을 기준으로 1일 3g만 추가하도록 합니다.
7. 저염식 적응을 위해 조리 시 무염 조리 후 따로 간을 하시고, 저염 소스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의해야 하는 음식
1.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나 트랜스 지방산이 들어있는(과자, 초콜릿 등) 음식은 줄이고, 생선을 통해 지방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오리 고기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몸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포화 지방산 역시 많은 고지방 식품이어서 잘못 알려진 상식입니다.
2. 올리브유는 드레싱이나 소스 대용으로는 좋으나 튀김이나 부침에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니, 이때는 포도씨유나 해바라기씨유가 대용으로 적당합니다.
3. 내장 육류, 생선알, 오징어, 새우 등이 있으며, 닭의 껍질이나 삼겹살의 비게 등에는 포화 지방이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생선은 최소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심장 질환의 식이에서 중요한 것은 나트륨(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나트륨을 덜 먹으려면 생선 섭취 시 자반보다는 날 생선을 선택하고, 가공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는 되도록 겉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심근경색 운동요법
운동 전 3분 준비운동, 한 번에 30분 이상, 1주일에 3일 이상으로, 적절한 운동(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 이상)을 통해서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급성심근경색 생활요법
금연, 이상적 체중 유지,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의 3 요소 함께 발병한 고혈압과 당뇨병의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금연하고 운동과 음식 조절을 통하여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발견되면 전문의를 방문하여 치료 여부를 판단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