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대면접촉이 늘면서 어린이집을 다니거나 학교를 다니는 저학년은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대부분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리게 됩니다.
손이나 발, 입안에 발진이나 물집이 잡히는 수족구병은 가렵고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대부분 자연 회복은 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을 앓을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은?
■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유아는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형성되기도 하며, 발진은 발보다 손에서 더 흔하고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습니다.
■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우선 잘 먹여야 합니다. 입안이 아픈 아이가 잘 먹지 못할 때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좋으며 , 아이스크림은 탈수를 막는 효과와 통증을 줄이는 이중의 효과가 있습니다.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해열제를 사용하고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줄 수 있습니다.
■ 대개 물집은 1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니 터뜨리거나 연고를 발라 건드리지 마십시오. 수족구병은 열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며 대부분은 7~10일 후면 자연 회복 됩니다.
■ 수족구병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간혹 탈수나 합병증으로 급격히 악화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8℃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못보는 경우 탈수를 의심하고 열이 심하면서 머리나 배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처지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 등의 합병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입니다. 입안이 헌것은 4~8㎜정도의 크기이며 손발의 물집은 3~7㎜정도입니다. 엉덩이나 무릎에 물집이 잡히기도 합니다. 의사의 적절한 치료와 처방을 받으면 일주일 정도면 대개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입안에 물집이 생겼다고 전부 수족구는 아닙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소아과 전문의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 예방
수족구병은 현재 백신이 없습니다. 철저한 위생관리의 확실한 예방법은 '손 씻기'입니다. 영유아들이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자주 소독하는 등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입맞춤, 안아주기를 제한하고,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면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보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