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철은 다른 계절보다 자외선이 강하고 땀이 많이 배출돼 피부를 자극해서 땀띠를 일으킵니다. 또 세균 번식이 쉬워져 모낭염 같은 염증도 잘 생깁니다.
1. 땀띠
땀구멍이 막혀 피부에 발진과 좁쌀 같은 돌기가 생기는 것을 땀띠라고 합니다. 땀띠는 땀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따갑고 가려움, 작은 돌기나 매우 작은 수포와 같은 발진을 일으키는 염증의 원인이 되며 돌기는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성인보다 열이 많고 피부 체온 조절기능이 미숙한 아이들에게 잘 관찰됩니다.
■ 땀띠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 습기가 많은 고온다습한 환경
▶ 강한 자외선 노출
▶ 피부 세균(많은 양의 땀, 피지 생성감소)
▶ 자극이나 비누의 과도 사용
땀띠는 대개 땀띠를 일으키는 환경이 개선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개선됩니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긁는 행동은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땀띠 예방
- 땀이 났을 때 바로 씻는다.
- 잘 씻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하여 시원하게 해 주면 보통 호전된다.
- 헐렁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힌다.
- 기저귀가 신체에 닿는 부위를 자주 살핀다.
- 파우더는 땀띠가 나기 전 예방 목적이니 파우더를 많이 바르면 땀과 섞여 오히려 땀구멍을 막는다.
- 비타민 C 복용이나 항생제가 땀띠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 심한 가려움증은 항히스타민제로 조절할 수 있다.
2. 모낭염
모낭염은 모낭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여름철에 많이 하는 제모나 · 면도 시 피부와 상처에도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짜도 고름과 피만 나오고 피부도 계속 부어있어 가라앉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여드름처럼 짜게 되면 모낭염이 커져 종기로 발전하면 곪은 부위를 절개하고 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 모낭염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
▶ 코를 습관적으로 후비거나 콧속의 털을 뽑을 때 생기는 피부 상처
▶ 겨드랑이 털을 제모에 따른 피부 상처
▶ 타르나 석유 혹은 파라핀이 모공 속으로 들어갔을 때
■ 모낭염 치료
모낭염을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져서 종기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재발이 잦거나 모낭염 증상이 넓으면 먹는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 모낭염 예방
- 면도‧제모 후 상처엔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손을 대지 말고 감염을 방지한다
- 모낭염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농포를 짜거나 터뜨리지 않는다
- 피지와 땀으로 모낭염이 생기지 않도록 두피 청결하게 유지한다
- 코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지 않는다
- 피부 염증을 악화시키는 알코올을 줄인다
- 개인위생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한다.